코로나19로 집에 같이 있던 중학생 딸과 엄마가 대화를 합니다. “엄마, 엄마 요즘 머리카락 보니까 흰머리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" 엄마가 답합니다. " 네가 집에서 엄마 말 안 듣고 말썽 피우고, 청소도 안 하고 하니까 흰머리가 하나씩 난다!!" 딸이 여기에서 약간 상처를 받았데요.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. "아니 엄마!! 이건 아니지!! 그럼 할머니 머리는 왜 전부 다 하얀 대?" 마음은 그게 아닌데, 서로의 말에 뼈가 있는 것 같습니다^^;
언어의 온도의 저자 이기주 작가님은 이런 말을 하지요?
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. 가슴에도 새겨집니다.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.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[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中]
[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잠언 31:26]
"언어의 온도"~ 4월의 시작~ 코로나19로 마음에 여유가 없더라도 우리의 언어의 온도만큼 따뜻한 봄 햇볕 같기를 기도합니다.